KTB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1조4,800억원에서 1조5,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요금 재산정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비용의 재산정으로 새로운 요금기저가 4조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이 2,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와 관련된 악재도 곧 소멸될 것으로 평가됐다. 신 연구원은 “증자 규모는 6,000~7,000억원이며 7월 중 이사회를 통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상증자 자금은 일각에서 제기한 것처럼 셰일가스 투자에 사용하진 않을 것이며 이라크, 호주 등의 E&P사업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또 “모든 주주가 증자에 참여했을 때 주식수는 1,400만주(18%)가 증가하게 된다”며 “주식수 증가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절반은 정부지분인 데다 한국가스공사의 밸류에이션이 주로 주가순자산비율(PBR)로 책정돼 악재로 평가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로 8만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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