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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윤기주 엔피아 사장

"올 상반기 흑자전환 확신""지난 99년 90억원에 달했던 적자폭이 지난해에는 16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수익성이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증권사 전산센터 사업을 더욱 강화해 흑자전환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개나리벽지에서 사명을 엔피아로 변경한 윤기주 사장은 기존 벽지사업과 함께 인터넷 사업을 집중 육성해 올해를 흑자전환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엔피아는 지난해 벽지사업에서 110억원, 인터넷사업에서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벽지사업 비중이 높지만 앞으로 인터넷 및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윤사장은 "국내 처음으로 LG투자증권에 사이버트레이딩 네트워크백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 3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한국통신, 데이콤, 하나로통신을 자체 기가망으로 연결하고 있어 백업기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엔피아는 증권사 온라인 거래시스템인 HTS 서버들을 상호연동된 3개 IDC에 분산배치해 장애가 발생할 경우 우회경로를 통해 장애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사장은 "지난해 투자업체인 H&Q아시아퍼시픽으로부터 88억원의 외자유치를 받았으며 부채비율도 20%를 밑돌고 있고 보유현금도 160억원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인터넷 사업은 2000년 1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42억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전부문에서 흑자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피아는 외국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기술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컴팩코리아와 전략적제휴관계를 구축해 엔피아의 서버 로드밸런싱 솔루션을 탑재한 서버를 판매하고 있다. 또 씨디네트웍스와 홍콩 글로벌CDN 업체인 스피드캐스트와 제휴를 맺어 토털 CDN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윤사장은 "현재 현대증권, 현대투신 등 일부 업체에 제공되고 있는 백업서비스를 올 상반기까지 6~7개 증권사로 확대하는 한편 은행, 보험 등 금융권을 집중공략할 것"이라며 "금융권 네트워크 백업솔루션 분야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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