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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민영방송 관련주 '우수수'

사업자 선정 입찰 유찰따라

경기ㆍ인천지역의 민영 TV방송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사업신청 기업들의 주가가 줄줄이 떨어졌다. 특히 사업선정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한국단자는 23일 하락 장세 속에서도 한때 가격 제한폭까지 주가가 수직상승했지만, 방송위원회의 유찰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세로 돌아서 하한가를 쳤다. 방송위원회는 23일 새 경인방송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한 5개 컨소시엄 가운데 적격 사업자가 없었며 재허가 추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 컨소시엄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하림이 구성한 경기열린방송(KTB), CBS가 주도하는 굿TV, 휴맥스 중심의 텔레비전경인(TVK), 한국단자공업이 이끄는 나라방송(NBC), 영안모자의 KIBS 컨소시엄 등이다. 이날 한국단자는 전날보다 3,050원이 떨어진 1만7,400원에 거래를 마쳐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반영했으며, 코스닥시장의 다른 후보업체인 휴맥스도 하한가를 쳐 전 주말보다 3,600원 떨어진 2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림 주가도 장중 한때 5% 가량 상승했다가 440원(12.94%) 급락한 2,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송위는 조만간 사업자 재선정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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