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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집중매집후 차익실현 경규철씨

이번엔 에프와이디 공략

단일 종목을 집중 매집한 뒤 고가에 매도해 차익을 챙겨온 경규철 씨측이 이번엔 에프와이디의 지분을 대량 매입했다. 경규철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지티전자는 21일 에프와이디의 지분 214만주(15%)를 취득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지티전자는 이번 지분취득 목적이 ‘경영참여’라고 밝혔다. 주목할 것은 지티전자가 이현택 씨 등 개인투자자 4명을 공동보유자로 신고, 이들의 지분까지 합치면 전체 주식의 26.69%를 이미 확보했다는 점. 에프와이디의 종전 최대주주는 이흥재 씨와 특수관계인으로 지분율은 11%에 불과, 지티전자가 단일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지티전자가 10월22일 이후 공격적으로 지분을 매입하면서 에프와이디의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두 배 가량 폭등했다. 한편 경규철 씨는 서울식품과 넥사이언, 한국슈넬제약, 하우리 등 상장 등록법인들의 지분을 대량 매집한 후 고가에 매도, 차익을 챙기면서 금융감독원 등에서 주목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다. 또 경규철 씨의 아버지 경대현 씨는 에프와이디 회장으로 재임하다 지난 2002년 사임한 바 있어 경씨의 인수 시도가 성공할 경우 2년만에 에프와이디 경영권을 되찾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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