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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내년 전략은 '내집지키기'

리비전A 마케팅 '공세'서 '현상유지'로 전환


LGT 내년 전략은 '내집지키기' 리비전A 마케팅 '공세'서 '현상유지'로 전환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LG텔레콤이 내년 마케팅전략을 ‘공세’에서 ‘현상 유지’로 전면 수정했다. 이를 위해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인 ‘리비전 A’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대폭 축소하고 내년 신규가입자 목표도 하향 조정키로 했다. LG텔레콤은 8일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새로 짠 후 관련 부서와 내부 조율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정된 전략의 핵심은 시장 점유율 확대 대신 ‘내집 지키기’에 맞춰져 있다. 내년부터 3G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LGT의 요금제나 서비스 상품이 SK텔레콤이나 KTF보다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때문이다. 이를 위해 LGT는 우선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리비전 A 서비스를 보수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LGT는 새로운 3G 브랜드 수립 계획도 백지화하고 영상전화를 위한 독자적인 마케팅도 하지 않기로 했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내년부터 리비전A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한 것을 감안하면 180도 입장을 바꾼 것이다. 가입자 모집을 위한 전략도 대폭 수정돼 내년부터는 가입자 확대에 주력하기 보다 현 상태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신 LGT는 현재 지나치게 단순화돼 있는 요금제도를 전면 개편, 특화형 요금제로 바꿀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화나 놀이공원 요금제 등 가입자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3G서비스를 중심으로 이통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LGT가 시장에 뛰어들더라도 영상서비스 등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1/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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