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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업종진단] 은행업종

올해도 실적호전세 지속 가능성2001년 은행권의 최대 이슈는 합병이었다. 은행권은 지난해 초부터 합병바람에 휩싸인 이후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이 9월과 11월에 각각 출범했다. 합병추세는 은행권의 자산 키우기 경쟁 때문에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 같은 은행권 합병은 과잉경쟁 해소로 은행 수익을 끌어올리고 대형화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가져오는 효과를 낳게 된다. 이를 통해 은행들의 조달비용이 낮아지게 되며 나아가 산업자본을 지배하게 될 수도 있다. 은행권은 지난해 일반은행 기준으로 4.2조원의 순이익을 올려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하이닉스, 대우자동차, 현대건설 등의 처리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문제여신을 대폭 처리하고도 실적 호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은행권의 모멘텀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은행권은 자산 증가를 바탕으로 가계 대출 위주의 수익 관리에 나서면서 안정적인 예대마진이 예상된다. 여기에다 카드부문도 자연 증가율 부문의 이익 증대는 가능할 전망이라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제여신 부담 경감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주 중 최대의 관심종목은 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소매금융 시장에서 44%의 시장점유율로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증시에서도 시가총액 3위로서 주가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순이익 규모가 예상치보다 줄어든 것은 2001년에 잠재부실을 최대한 정리하려는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잠재부실의 정리 덕택에 올해엔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대폭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또 문제여신 부담이 소멸됨으로써 수익 증가는 급속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EPS(주당순이익)는 7,000원 수준으로 예상돼 미국 S&P 은행지수 수준의 주가 재평가 과정과 경기회복이 맞물린다면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져 동행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 지주회사의 첫 실험을 하고 있는 신한지주, 카드부문 메각시 자산클린화가 가능한 조흥은행 등도 투자 유망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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