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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실적 좋지만 모멘텀 적어"<동원증권>
입력2004-07-20 08:34:47
수정
2004.07.20 08:34:47
동원증권은 20일 신한지주[055550]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하나 조흥은행 정상화 과정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준재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 또한 외국인 지분이 지난 2개월 동안 최고66%에서 62%로 감소하면서 30% 이상 하락했다"며 "국민은행[060000] 주가상승이 전제되지 않으면 신한지주 주가는 당분간 상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 순매도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지난 2일자로 조흥은행 주식 교환분 1천468만주가 신규 상장됐는데 이중 외국인 지분으로 분류된 339만주가 매물로나왔기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일부 외국계 펀드의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주가 하락률이 높은 국민은행 대신 신한지주의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순이익은 3천106억원으로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4천563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조흥은행의 적자전환으로 연간 순이익은 5천275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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