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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채권 '수쿠크' 국내서도 발행한다

굿모닝신한증권 이르면 내년초부터 판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국내에서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Sukuk)’가 발행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말레이시아 현지 증권사인 KIBB증권과 손을 잡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슬람채권인 ‘수쿠크’를 발행하는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말까지 신용등급이 A- 이상 되면서 중동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내년 초 수쿠크 발행할 계획이다. 수쿠크는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자 대신 배당 형식을 빌려 수익을 지급하는 이슬람 채권으로 최근 고유가로 자금이 풍부해진 이슬람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금융상품이다. 전세계적으로 570억달러 정도의 수쿠크가 발행돼 있으며 이중 56%는 말레이시아에서 발행됐다. 수쿠크 발행 기업은 이슬람권에서 사업 파트너 확보, 인지도 제고 등에 유리해 중동에 이미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계획 중인 국내 기업들이 이슬람권의 오일 머니를 조달하고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또 KIBB증권이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팜오일 사모펀드(PEF)의 국내 판매도 대행하기로 했다. 팜오일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식용 기름이며 말레이시아는 전세계 식용 기름 생산의 46%를 담당하고 있다. 정유신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은 “팜오일PEF의 규모는 2,700억원, 투자기간은 10년, 수익률은 최소 연 18%를 예상하고 있다”며 “지분매각을 통한 조기 수익 확보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의 경우 펀드오브펀드 형태로 가입할 수 있으며 KIBB증권의 글로벌 기업설명회(IR) 투어가 끝나는 올해 말쯤 처음 설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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