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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학생자매 살해범 종신형
입력2002-04-07 00:00:00
수정
2002.04.07 00:00:00
지난해 8월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 캠퍼스에서 차에 치일 뻔 한데 앙심을 품고 이 대학에 다니던 한국인 유학생 자매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같은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인잔(尹湛ㆍ27)씨가 5일 유죄를 인정하고 종신형을 받아들이는데 동의했다.인 씨는 두 가지 살인 혐의와 다른 죄목에 대해 죄상을 시인했으나 자신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을 선고 받을 수도 있다.
조사 결과 인 씨는 당시 러페이엇 서부에 소재한 대학 캠퍼스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우효경씨(29)가 몰던 차량에 치일 뻔하자 흥분한 상태에서 아파트에 쫓아가 그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외출하고 돌아온 언니 은경씨(31)도 잇따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러페이엇=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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