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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증시호전 강한 상승기대"

■ 증권사 CEO 긴급 장세진단내달초 600선 바닥확인 650선 매수 해볼만 서울 주식시장이 미국 경제 및 증시 불안 등 해외변수의 직격탄을 맞고 크게 흔들리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고 코스닥지수는 사상 최저치 붕괴위기에 몰려있다. 26일 미국 증시의 급반등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언제 다시 하락세로 반전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미ㆍ이라크간 전쟁 우려감, 미국 경제의 더블 딥(이중침체), 기업실적 둔화 등 악재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경제신문은 이에 따라 김용규 동원증권 사장, 도기권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유병득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등 증권ㆍ투신 최고경영자 3명과 긴급 동시인터뷰를 갖고 증시 급락 원인과 전망, 투자전략 등을 들어봤다. -최근 증시 하락의 원인은. ▲김용규 사장=국내 요인을 살펴보면 기업들의 수익 증가세가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 회복세의 모멘텀도 약화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지만 사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주가가 지난 4월 고점대비 40%나 하락했다고는 볼 수 없다. 절대적인 원인은 역시 미국의 더블 딥 우려와 뉴욕증시 패닉(공황심리) 현상이다. 여기에 최근 고조되고 있는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 변수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도기권 사장=증시하락은 불안한 미국경제에서 비롯됐다. 이라크전쟁에 대한 위험은 돌발변수에 해당되기 때문에 일시적인 충격을 미치더라도 증시가 다시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미국경제의 더블 딥 우려는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기업실적 둔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어 앞으로 증시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유병득 사장=기본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감이 전세계 증시의 동반약세를 야기하고 있다. 국내 증시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 고객예탁금이 연중 최저치로 낮아지는 등 증시 자금 유출에 따른 수급불안이 하락세를 심화시키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의 바닥권 지수와 시기는. ▲김 사장=하락 동인이 전적으로 해외에 있기 때문에 국내 여건만을 놓고 바닥을 가늠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 무엇보다 미국 및 유럽 그리고 최근 다시 금융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일본 증시가 안정돼야 한다. 전쟁변수의 불확실성까지 겹친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가정한다면 앞으로 점차 진정될 것으로 본다. 추가적인 조정이 있더라도 종합주가지수가 600포인트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도 사장=이라크전쟁에 따른 충격이 여전히 불안한 변수로 남아있다. 따라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개전 시점에서 유가가 급등하고 증시에도 충격을 미칠 경우 추가 하락해 600선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 ▲유 사장=증시를 둘러싼 제반 악재는 대부분 모습을 드러낸 상황이다. 따라서 4ㆍ4분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올 수 있는 9월 말~10월 초 사이에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600~650선에서는 매수전략으로 대응해 볼만 하다. -증시가 회복세를 탈 시점과 상승 모멘텀은. ▲김 사장= 중장기적으로는 불안정한 미국 경기지표가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하는 시점이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라크 변수가 주가를 크게 끌어내렸기 때문에 이라크 전쟁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경우 곧바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그 시기는 아무리 늦어도 미국의 중간선거 기간인 11월을 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도 사장=이라크전쟁과 해외증시 불안요인 등이 잠잠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내년 1ㆍ4분기에는 이런 변수들이 제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내적으로는 대통령 선거도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어 선거가 끝난 후 내년 1ㆍ4분기부터는 다시 본격적인 상승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사장=일단 이라크전쟁 위험이 해소되는 시점에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 수출을 비롯해 제반 경기지표가 상승추세를 지속하는 지의 여부와 미국증시 안정여부를 보면서 상승전환 여부를 판단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정리=조영훈기자 정승량기자 김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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