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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리더] 이승웅 행복한세상 대표
입력2002-02-17 00:00:00
수정
2002.02.17 00:00:00
"국산 명품백화점 자리잡을터""국산 명품백화점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겠습니다."
행복한세상의 이승웅대표는 올 8월 인근에 현대백화점이 입주, 영업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확실한 차별화 전략을 세워놓았다.
행복한세상은 우수 중소기업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99년 개점했다. 아직까지는 적자상태이지만 개점 5년차인 2004년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부터는 차입금 이자등을 제외한 순영업이익은 흑자를 냈다.
이 대표는 "개점 초기에는 고객들이 살만한 것이 없고 대 고객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행복한세상을 외면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고객 이사제를 도입, 고객들의 쓴소리를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 지금은 많은 칭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점 5년만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데는 이런 고객불만 해소노력과 함께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이라며 "14팀 1실이었던 조직을 11팀 1실로 축소시켰고 임원들이 일부 임금을 자진 반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면 영업이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는 일부의 분석에 대해 이 대표는 "현대가 입점했을 때 주변 상권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한 결과 1만명 이상의 고객이 추가로 유입될 것 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현재 행복한세상 인근 상권 성장여력이 충분하므로 우려와는 달리 윈-윈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덧붙여 "윈-윈을 위해서는 현대와의 차별화가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가구와 가전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복한세상의 이 같은 노력을 정부에서도 인정, 지금까지 지원하지 않던 운영자금을 대주기로 했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창구로서의 역할까지 맡겼다.
이 대표는 "자생능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지만 일단 괘도에 오른 후에는 중소기업제품의 판로지원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우수 중소기업의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 국산 명품백화점이라는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한세상은 이와 함께 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 대한 중소기업 제품 판매 대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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