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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지상IR 상장기업 소개)
입력1997-03-20 00:00:00
수정
1997.03.20 00:00:00
김희석 기자
◎스포츠용품 수입판매 순조 실적 대폭 호전/OB주 차익 18억대… 유통업 등 진출 추진대선주조(대표 천룡주)는 부산을 근거지로한 소주업체로 최근 스포츠용품 수입판매업에도 진출했다.
이회사는 진로나 경월의 시장잠식에 따른 주류부문 매출감소를 극복하기위해 신규 진출한 스키, 골프용품 수입판매업의 성공으로 지난해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96년 매출액은 5백89억3천만원으로 95년 3백44억원에 비해 71.3%나 증가했다. 순이익은 14억7천만원에서 28억9천만원으로 무려 96.5%가 늘었다. 지난해 6월 출시했던 「C1소주」의 매출이 크게 호전된 점도 실적호전에 기여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C1소주」는 저도수(알콜농도 23%) 및 숙취물질(아스파라긴산) 함유로 호응을 받고있다. 지난해 3백60억원(전체의 61%)였던 주류부문의 올해 매출목표는 4백억원이다.
회사측관계자는 자도주제도의 폐지로 「C1소주」의 판매는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또 계열사인 (주)대선을 통해 스키나 골프용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대선주조가 스포츠용품을 수입하고 이를 (주)대선이 판매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대선주조측의 마진율은 3∼ 5% 정도다. 스키용품은 「S&S」라는 판매점을 통해 판매하는데 현재 40개가량의 매장이 있고 올들어서는 10개이상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업종전문가들은 (주)대선이 앞으로 2∼ 3년후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선주조의 올해 스키용품부문의 매출목표는 4백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선주조의 97년 총 매출액은 8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회사는 지난 3월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육류가공 및 유통과 오락관련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관심을 끌었다. 회사관계자는 입체영상 오락게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주조는 지난해 금복주 등과 함께 OB맥주 주식을 사모아 소수주주권 행사와 관련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현재 이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OB맥주주식은 17만8천4백주로 장부가는 39억9천4백만원에 이른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2천3백원, 현주가가 3만2천원대이므로 약 17억8천만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한 셈이다.
대선주조의 주가는 2만6백원(1월9일)을 기점으로 저점을 높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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