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찾아주는 휴대폰 상반기중 출시

별도의 차량용 장치를 달지 않아도 자동 길찾기(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휴대폰’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음성과 지도로 길안내를 해 주는 위피(WIPI) 기반의 일체형 단말기를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단말기가 나오면 ‘네이트 드라이브’ 등 휴대폰 텔레매틱 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차량에 달아야 했던 별도의 장치(키트)가 필요 없게 돼 비용부담과 설치에 따른 번거로움이 덜어진다. SK텔레콤 임규관 솔루션사업본부장은 “네이트 드라이브가 출시 2년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일체형 텔레매틱스폰과 경쟁력 있는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휴대폰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없는 KTF와 LG텔레콤도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KTF는 ‘K-나비’라는 이름으로 일체형 휴대폰을 이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LG텔레콤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 GPS 장치를 장착하는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김문섭 기자 clooney@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