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끼리ㆍ전국민요금제 가입자는 롱텀에볼루션(LTE)이 551만명, 3세대(3G)가 49만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은 가입자가 이용해온 LTE요금제(529만명)를 앞질렀다. 이용패턴에 따르면 가입자 중 72%는 기존 SK텔레콤 가입자이며, 번호이동 등을 통해 신규 가입한 비율은 2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음성통화를 추가 요금 부담 없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T끼리ㆍ전국민요금제 도입 후 해당 요금제 가입자들의 음성 통화량은 다른 월정액 요금제 가입자보다 38%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통화량이 1,000분을 상회하는 초다량음성통화 이용자들의 경우 전체의 60%가 해당 요금제로 변경해 음성초과 이용에 따른 통화료를 크게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가입자 1인당 평균 통신요금 절감효과는 월 5,295원에 달한다. 특히 저가형 요금제로 다운그레이드를 선택한 가입자의 경우 요금절감 효과는 1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예측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집계가 마무리된 지난달 말 기준으로 누계 요금절감 효과는 1,210억원에 이르며, 올 연말까지 현재 가입자 순증추이(월평균 71만명)를 감안한 효과는 2,5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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