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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상담회 국내서 러시

중국의 한국기업 투자유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22일 한국무역협회와 KOTRA에 따르면 연초부터 중국의 각 성 및 시 등 지방정부가 주관하는 한국 투자유치 상담회가 연달아 개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중국 기업인들의 한국 방문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올해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열리는 중국 지방정부의 투자설명회만도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15~20건에 이르고 방한하는 중국측 공무원 및 기업인들의 숫자도 지난해보다 2배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무역협회가 협찬한 지난해 중국 투자유치 상담회는 약 1,250여명이 참석했으나, 올해는 모두 2,600여명이 다녀갈 예정이다. KOTRA가 지원하는 투자상담회도 지난해 모두 3건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모두 5건의 행사에 300여명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옌볜조선족 자치주는 22일 자치주설립 50주년 기념으로 전통가무단 50명까지 포함된 300여명의 대규모 투자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들 방문단은 투자환경설명회와 충남 안면도 꽃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다음달 14일에는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한중수교이후 최대규모인 1,000여명의 관민합동 방문단이 내한해 3일간 대규모 무역투자상담회를 개최한다. KOTRA도 23일 광둥성에서 온 150여명의 대규모 투자유치단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지고 7월초에는 중국 저장성의 짜싱시와 항조우시에서 공무원들과 기업인들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이 연달아 한국을 방문한다. 송창의 무역협회 중국팀장은 "지난해 WTO 가입에다 올해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중국 기업인들의 대한 방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며 "중국 지방정부간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 투자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지난해 902건, 3억7,100만달러 등으로 한중 수교이후 총 5,854건에 50억1,8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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