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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방송사] 인터넷사업 확대 붐
입력1999-05-11 00:00:00
수정
1999.05.11 00:00:00
이형주 기자
미국 3대 방송사의 하나인 NBC가 줌컴, 스냅컴 등 인터넷 관련업체들과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인터넷 회사를 설립한다.NBC는 자사의 인터넷 관련 사업부문과 인터넷 마켓팅 사이트인 줌컴(XMCM) 및 NBC와 CNET가 공동 소유한 검색사이트인 스냅컴 등 인터넷 관련업체를 하나로 합쳐 「NBC 인터넷」이라는 신설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자회사인 NBC는 이번 합작과 관련, 향후 4년간 4억달러 상당의 TV 광고시간대를 신설 법인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NBC는 이번 합병 작업을 올 3·4분기까지 완료하고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신설되는 「NBC 인터넷」의 지분은 NBC가 49%를 소유해 최대 주주가 되고 XMCM이 34%, CNET가 13%를 각각 소유하게 된다.
신설 법인의 주 타겟은 NBC의 수동적인 시청자들을 인터넷을 이용한 적극적인 상품 구매자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NBC 인터넷은 기존의 시청자들에게 무료 전자메일 등을 제공, 줌컴의 회원으로 끌어 들인 후 이들에게 각종 상품을 마켓팅하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ABC 방송의 대주주인 월트 디즈니사는 지난해 12월 인터넷 검색업체인 인포식(SEEK)과 합작, 새로운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고 네트워크(GO NETWORK)」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USA가 홈쇼핑 네트워크 부문과 검색업체인 라이코스(LCOS)와 USA 라이코스 인터액티브 네트워크를 설립하는 등 방송사와 인터넷 업체간의 전략적인 제휴가 크게 늘고 있다.
한편 NBC 관계자는 이번 인터넷 회사 설립이 과거 디즈니사나 USA의 합작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NBC는 인포식의 경우 디즈니사의 인터넷사업과 완전한 통합이 되지 않았고 디즈니의 자회사인 ABC 네트워크에 대한 배타적인 사용권도 없으며 라이코스의 경우 합작회사인 USA가 광역 방송 네트워크를 갖고있지 않은 점을 들어 이번 인터넷 회사설립에 대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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