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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쇼크 철저 대비를"

강창오 포스코 사장

“차이나 이펙트가 차이나 쇼크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강창오포스코 사장은 지난 8일 열린 7월 운영회의에서 철강시장이 급속도로 하향 추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포스코의 지난 상반기 경영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매출액 증가율이 22.1%로 지난 해 하반기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한 데 따른 성장성 정체에 대한 우려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창오 사장은 이와 관련, “포스코가 현재까지는 차이나 이펙트로 우수한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하지만 철강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추세인 점을 고려할 때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들어 일부품목에서 클레임이 증가하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범용재 시장이 중국 철강사로부터 위협받고 있다”라고 전제하고 “수요가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위해 냉정하게 돌아설 수 있는 만큼 현재의 안일한 태도로는 차이나 쇼크를 대비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더 나아가 “포스코가 향후 시장의 변화를 대비해 전략제품 변경과 원가절감 노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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