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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화류 잘 팔린다
입력2004-11-22 17:09:19
수정
2004.11.22 17:09:19
백화점街 모자·목도리류등 소품매출 급증 <br>"경제적부담 적고 멋도 창출" 젊은층에 인기
내수 부진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패션 잡화류 판매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백화점들은 관련행사를 잇따라 마련하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모자, 스카프, 부츠 등 패션 소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가을 시즌 이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소품은 코트나 점퍼 등 의류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적으면서도 패션 감각을 살리는데 적당해서 젊은 층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일교차가 큰 초겨울 이후 방한용 소품류의 구매가 급증하기 마련이어서 올해 잡화류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은 모자류의 인기가 높아지자 브랜드 및 품목을 대폭 보강했다. 모자는 지난 9월 전년대비 90% 가까운 신장세를 보인데 이어 10월, 11월 들어서도 각각 50%, 30% 대의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액세서리류의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 이달 들어 12%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카프도 7~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스카프, 머플러, 목도리, 장갑 등 잡화 소품류가 9월 이후 품목별로 매월 7∼9% 정도 신장하고 있다. 또 부쩍 날씨가 추워졌던 지난 12∼14일 소품류 판매가 품목별로 35∼40%대까지 급증하기도 해 겨울 잡화 판매의 기상도를 밝게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소품류 판매가 호조세다. 스카프, 머플러, 모자 등이 전년 동기대비 6%, 10월 보다는 20% 정도 매출이 늘었다. 신발류 역시 호주 원주민들이 신었던 신발인 ‘어그 부츠’ 등의 판매 호조로 오랫만에 플러스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잡화팀 임미숙 과장은 “패션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잡화 구매로 선회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 소품류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특가 상품행사 및 균일가 판매전 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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