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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밤부터 비…무더위는 8월말까지
입력2006-08-14 17:49:34
수정
2006.08.14 17:49:34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광복절인 15일까지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5일 밤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오기 시작해 16일까지 이어지면서 기온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17∼18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에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무더위가 15일까지 계속되다가 15일 밤 기압골이 북쪽으로 지나가면서 중부지방에 비가 오기 시작해 16일까지 이어지겠고 이로 인해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17일부터는 제10호 태풍 ‘우쿵’의 영향으로 이틀 간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050km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우쿵’은 17일께 일본 가고시마를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남부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중부와 남부지방의 무더위는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는 이 달 하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 달 하순께 수축하면 습도가 줄어들면서 체감온도도 떨어져 햇볕은 따갑지만 서늘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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