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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법과사회]기출문제 풀면서 출제경향 파악을

지난 2일 치러진 모의평가에서 경제과목은 1개만 틀리면 1등급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의 난이도로 구성됐다. 즉 하중하의 난이도였다. 정치는 중하 정도의 난이도였지만 기본적인 선거구제나 헌법정신 등을 묻는 기존 경향과는 다르게 출제됐다. 법과사회는 가장 어려운 난이도를 보였다. 먼저 경제의 수능 난이도를 예측해보면 이번 시험의 난이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탄력성이나 환율 등에 관련된 이론을 실생활과 관련시켜 출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격규제 제도나 부동산시장의 탄력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국제경제 역시 이번 시험범위는 아니었지만 굉장히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연도별로 99년 이후부터 2004년까지 훑어보면 난이도에 대한 감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치의 난이도는 중하였는데 이것도 역시 정부형태나 선거구 등 기출문제에서 많이 다루는 부분과 많이 다르게 출제됐다. 과연 수능의 경향을 파악하고 출제하였는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든다. 수험생들은 정치 역시 기출문제를 연도별로 풀어보면서 적정한 수능 난이도와 공부에 대한 감을 기를 필요가 있다. 법과사회는 기존 사설모의고사의 난이도보다 훨씬 어려웠는데 문제 자체도 어려웠고, 법 논리를 사례에 적용시키는 문제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대비방법은 다소 추상적이지만 기본적인 사례를 모두 정리하는 것이다. 교과서 외에 신뢰할만한 기본서를 하나 구입해서 거기에 소개된 사례를 거듭 익히는 자세가 요청된다. 물론 기본서의 선택기준은 사례가 풍부할수록 좋다. 이상과 같이 6.2 모의고사의 난이도 분석과 대비책을 정리했다. 요약해보면 정치와 경제는 이번 모의고사보다 수능이 어렵고 패턴도 다를 것으로 예측된다. 기출문제풀이를 통해서 자만심을 가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법과사회는 신설과목이므로 난이도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번 모의고사의 난이도를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므로 기본사례에 충실한 공부를 할 것을 권한다. EBS의 영향과 한계는 9월에 있을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면 명확해지겠지만, 100% EBS에서 출제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다각도의 학습이 필요하다. /이용재 스카이에듀 정치ㆍ경제ㆍ법과사회 강사 sam@sky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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