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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집안단속 비상/삼성 보고서 유출계기

◎외부인 통제등 보안강화 조치삼성그룹의 거듭된 내부보고서 유출사건을 계기로 재계가 내부 문단속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보고서 사건을 계기로 사소한 실수나 착오, 고의 등으로 인해 내부문건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기업이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 LG, 대우 등 주요그룹들은 최근 직원들의 보안교육과 보안감사활동을 보다 강화하는 등 문단속에 나서고 있다. 현대그룹은 사건이 보도된 23일부터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 출근하는 전사원에 대해 사원증 패용을 의무화하고 외부인사들은 안내를 통해 출입증 발부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등 외부인 출입통제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LG그룹은 출입문 통제를 ID카드로 하고 있으나 ID카드가 없는 계열사들의 경우에는 안내자 근무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내부문건들의 경우 퇴근시 반드시 캐비닛에 넣고 잠금장치를 하도록 각 계열사에 지시했다. LG는 특히 개인 컴퓨터를 통한 문건관리가 일반화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 5분이상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화면이 지워지고 다시 사용할 때는 반드시 패스워드를 재입력시켜야만 되도록 장치를 바꾸고 이같은 내용을 사내통신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주지시켰다. 대우그룹은 문건을 파기할 때는 반드시 파쇄기를 사용토록 했으며 보안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사원들과 별도로 임원들만 취급할 수 있는 임원정보 네트워크를 사내통신망을 통해 마련했다. 또 신입사원 연수 때 보안교육을 보다 강조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른 그룹들도 내부보안에 대한 별도의 지침서를 마련하고 보안현황을 점검하는 등 내부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번 보고서 유출과 관련해 그룹내 감사팀을 주축으로 보고서 유출경위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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