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7원50전 하락한 1,076원6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6원10전 하락한 1,078원에 개장한 뒤 한때 8원 이상 하락폭이 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 FOCM의 양적완화 연기 결정으로 시장의 신뢰감이 흔들린 가운데, 당분간 원화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는 중이다. 다만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하락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여파로 하락압력이 예상되면서 당국이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이번 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지표가 대기하는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1,070~1,090원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