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매출 올 100억弗 달성" 최지성사장 "소니 브라비아 추월" 하노버=최광 기자 chk0112@sed.co.kr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전자업계 처음으로 TV매출 100억 달러 돌파를 선언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DM)사장은 11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규 LCD TV인 ‘보르도’를 앞세워 소니의 ‘브라비아’를 누르겠다”며 “올해 매출목표를 당초 88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려 잡았다”고 밝혔다. 연매출 100억 달러는 지난해(65억 달러)에 비해 60%나 늘어난 것으로, 하루 평균 전세계에서 2,700만 달러의 TV를 팔아치우는 셈이다. 그는 “독일 월드컵 특수와 패널의 원활한 공급에 따라 평판TV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LCD와 PDP TV 모델을 올해 각각 29개, 16개로 늘릴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예고했다. 최 사장은 올해 가격정책과 관련, “급격한 가격하락이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TV가격이 완만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또 브랜드 파워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모니터와 PC부문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및 제조자설계생산(ODM)을 종료하고 100% 자가브랜드로 전환할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6/03/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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