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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훈수두기] 문준호 아이파트너즈 대표이사
입력2003-01-07 00:00:00
수정
2003.01.07 00:00:00
한영일 기자
프로페셔널을 향하여(10ㆍ끝)
희망찬 계미년 새해가 밝았다. 모두가 새로운 출발의 각오를 다짐하는 시기다. 한 해가 새롭게 시작되는 첫날 아침 지난해 썼던 수첩의 속지를 버리고 새것으로 교체했다. 첫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벤자민 플랭클린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인생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왜냐하면 인생이란 시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인물들은 한결같이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간만큼 인간에게 평등하게 부여된 자원이 있을까.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모습은 각기 다르게 마련이다. 궁극적으로 시간에 대한 관리력이 자신의 인생과 경력에 있어 관건이 되는 핵심 역량인 셈이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씨에 대한 일화가 소개된 적이 있다. 강수진씨는 어느 날 갑자기 자고 일어나 신데렐라가 된 것이 아니다. 그녀의 별명은 연습벌레, 하루에 10시간을 넘게 연습하는 날이 허다해 발레 신발인 토슈즈를 한 시즌에 무려 150여 개를 버려야 했고 하루에 최대 19시간까지 연습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에게 나는 할 만큼 했는데도 안돼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데 그 사람들이 과연 최선을 다했을까라고 생각하죠. 대부분 최선을 다하기보다는 80% 정도의 노력을 하고 나머지는 20%는 자신과 타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올해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준비하며 전문가의 길을 걷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한해의 새로운 출발 선상에서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좋은 일화라 생각된다.
프로페셔널은 애당초 목표를 설정하는 기준부터가 남들과 달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할 엄격한 자기 계발의 목표를 세우고 시간과 노력을 쏟을 때 비로소 자기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최선을 다했다면 당연히 어떤 결과가 나와도 그것을 기꺼이 승복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에 후회는 없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스스로의 자아실현 욕구다.
새해에는 모두가 ㈜나의 CEO가 되자. ㈜나의 개인 서비스회사로의 역할을 통해 한계를 초월하는 열정, 숨겨진 잠재력, 일의 즐거움을 찾아 그 속에서 성장하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만나자. 광고의 카피 문구처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남다른 시작을 결심하는 개인에게 있어 지금이 바로 결심의 최적기일 뿐이다.
능동적인 경력 계발과 끊임없는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한해의 시작이 되기를 기원한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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