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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특집] 오리엔트

바이오사업 부문-실험용 동물 제약사 공급

지난해 바이오제노믹스와 합병을 통해 바이오산업으로 업종을 전환하고 있는 오리엔트(대표 장재진)가 바이오 업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발휘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59년 설립된 오리엔트는 국내 굴지의 시계업체로 갤럭시ㆍ자가포카스ㆍ마리안느ㆍ오리엔트로 대표되는 브랜드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회사가 지난해 합병으로 새로 진출한 바이오사업부문은 생물소재사업, 신약개발지원사업, 의료 및 실험장비 사업으로 국내 바이오사업의 핵심 부분을 포괄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바이오 산업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찰스리버그룹(Charles River Group)과 맺은 기술 제휴를 바탕으로 핵심소재인 실험동물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 찰스리버그룹은 지난 2002년 ‘보스톤글로버’가 1위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한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세계 16개국에 82개의 험동물 및 신약개발지원 CRO(CRO ;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시설을 가진 글로벌 회사다. 현재 오리엔트의 주력인 생물소재사업은 선진국 FDA 등이 권고하는 실험동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첨단의 시설에서 생산하여 국내 유수 제약사 및 연구소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뇌염백신,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백신생산용 마우스, SPF egg(Specific Pathogen Free egg ; 특정 병원균 부재(不在)계란) 등 고품질의 생물자원을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생물학적 제제(製劑) 전반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리엔트가 중점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약개발지원사업은 지난 2월 개소한 기업부설 ‘해은바이오메디컬연구소’를 통해 국내외의 연구소와 기업에 신약탐색, 유효성 및 안전성수탁서비스, 임상(臨床) 및 FDA 신약허가 컨설팅까지 신약개발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지원하여 국내 신약개발의 선진국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의약품, 화학물질, 농약, 식품, 화장품, 의료용구 및 기타 생활용품 등의 안전성평가 수탁서비스를 수행한다. 장재진 사장은 “실험동물 생산과 함께 연구소의 안전성평가대행서비스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사업으로 회사는 향후 실험동물생산과 안전성대행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바이오사업 매출을 시계사업부 매출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02) 210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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