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헐리우드 영화사 "난감하네"
입력2002-02-06 00:00:00
수정
2002.02.06 00:00:00
美 DVD판매늘고 비디오 매출은 줄고최근 미국내에서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헐리우드 영화사들이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여있다.
지난 4년간 월마트와 타겟 등 대형 소매점이 낮은 가격을 책정, DVD 판촉활동을 벌인데 힘입어 미국내 DVD 판매는 3,100만개를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였었다. 그 동안 비디오테이프 판매에만 의지해온 헐리우드 영화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은 셈.
하지만 최근 DVD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자 상대적으로 비디오 판매로 인한 수익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비디어테이프 구매 고객이 DVD 고객으로 이동해 버린 것.
더구나 워너브라더스가 '슈렉'등의 신작 DVD 타이틀을 비디오테이프보다 낮은 가격인 14.99달러에 판매하고 나서면서 다른 영화사들도 '가격 낮추기' 경쟁에 가세했다.
이에 따라 DVD 판매가 과연 영화사들의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유니버설스튜디오홈비디오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레이그 콘블로는 "영화사들의 가격경쟁 결과에 따라 영화사들이 DVD로 돈을 벌 수 있을지 손해를 볼 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익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