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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에 물린 금융기관/국내외 144개사
입력1997-07-19 00:00:00
수정
1997.07.19 00:00:00
기아그룹 부도유예협약 적용으로 10조원에 가까운 대출금을 물리게 된 국내외 금융기관은 모두 1백44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은행권에서는 국내은행 29개, 국내진출 외국은행지점 11개 등 40개 은행이 5조3천8백45억원을 대출해 엄청난 피해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또 종금사는 대한종금, 나라종금 등 29개에 달하며 보험권에서는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 19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신증권 등 17개사이며 리스업계는 한일리스 등 21개사, 카드업계는 국민카드 등 7개사, 할부금융업계는 6개사, 신탁업계는 대한투자 및 한국투자 등 2개사, 상호신용금고 3개사 등이다.
금융계는 1, 2금융권 가릴 것 없이 기아쇼크로 인한 금융기관의 총체적 부실화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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