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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경제 9%대 안정적 성장할 듯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소비의 견실한 증가에 힘입어 9%대의 안정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장기적으로 한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9일 발표한 ‘2010년 하반기 중국경제 연착륙 예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올 상반기 중국경제는 투자증가율 둔화에도 빠른 수출 회복세와 견실한 소비증가에 힘입어 11.1%의 성장과 2.6%의 물가상승률을 이뤄내는 등 고성장과 물가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올 하반기에는 기저효과의 감소와 부동산 투자 위축,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가전제품과 자동차 구매 등을 촉진하는 중국정부의 내수부양책에 따른 소비증대로 올해 9%대의 안정적 성장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정부가 금리인상을 포함한 본격적인 출구전략은 내년으로 늦출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 소비자 물가가 연간 관리목표인 3% 내외의 안정세를 지속하고 신용대출 억제와 부동산 규제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뿐 아니라 기저효과로 경제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지난 6월 중국의 관리변동환율제 복귀에도 불구하고 위안화의 급격한 절상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 들어 중국의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증가로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정부가 임금인상을 내수확대와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폭은 당초 예상보다 적은 3% 이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임금인상 추세에 대해서는 노동집약적 산업의 채산성은 악화되겠지만 내수시장 규모를 키우는 효과가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수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봉걸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정부는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부진했던 산업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고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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