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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변호사가 음란물방지 프로그램 개발
입력1999-11-14 00:00:00
수정
1999.11.14 00:00:00
윤종열 기자
서울 종로구 수송동 중앙국제법률특허사무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훈(張薰·35) 변호사는 최근 자녀들의 음란물 접속도 방지하고 부모들의 따뜻한 마음도 전할 수 있는 「자녀사랑」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내놓았다.이 프로그램은 자녀들이 컴퓨터를 켜놓은 동안 컴퓨터의 화면 자체를 일정시간 동안 일정횟수를 갈무리해 저장한 뒤 부모들이 나중에 그 화면을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부모들은 자녀들이 컴퓨터로 숙제를 했는지, 자동차가 나오는 게임을 했는지, 음란물을 보았는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남겨 자녀가 컴퓨터를 켰을 때 맨처음 그 화면에 뜨도록 만들어져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자녀들에게 전할 수도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CD롬을 통한 음란물 접촉도 막아주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콘」이나 「클릭」 등 컴퓨터 용어도 설명해준다.
그는 「자녀사랑」을 청소년보호위원회 또는 그밖의 단체들과 협의해 보급하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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