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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속 주부 구직자 크게 늘어나
입력2004-07-27 09:19:43
수정
2004.07.27 09:19:43
주부들의 구직 활동이 경기 불황이 깊어지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자사에 이력서를 등록한 기혼 여성 숫자를 조사한 결과 2002년 6월 2만962명에서 올해 6월에는 3만7천986명으로 81.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체 구직자가 57.3%, 20대 구직자가 83.7%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기혼 여성들도 20대 못지 않게 구직에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0대 이상 주부가 82명에서 502명으로 512.2%, 40대 주부가 396명에서 827명으로 212.4% 늘어나 40~50대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40∼50대 주부의 경우 남편이 구조조정으로 퇴사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서고 있다"며 "주부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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