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여성 초미니 원피스 열풍 미니스커트 대신 새 유행코드 떠올라 김미희 기자 iciici@sed.co.kr 10~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초미니스커트 열풍’이 ‘초미니 원피스’로 옮겨 붙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허벅지를 살짝 덮는 ‘아슬아슬한’ 길이(80cm)의 ‘초미니 원피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니원피스는 올 봄 유행하고 있는 타이트한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와 함께 입으면 ‘레이어드 룩’, 그냥 입으면 노출의 계절 여름에 걸맞은 ‘섹시 룩’을 연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아이템이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은 “이번 달 미니원피스의 판매량이 지난 해보다 10배 이상 급증하고 2월 이후 매달 30%씩 매출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G마켓에서도 미니원피스의 5월 판매 건수가 지난 달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 롯데닷컴 역시 쉬폰, 도트무늬 등 미니원피스가 하루 평균 200여 개씩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미니원피스가 미니스커트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패션계의 새로운 유행 코드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최근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에 여성들이 통풍이 잘되는 원피스를 찾게 된데다, 보다 과감해진 노출 경향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입력시간 : 2006/05/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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