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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2’ 반도체 주력제품 부상
입력2004-01-28 00:00:00
수정
2004.01.28 00:00:00
최인철 기자
차세대 테스크톱 PC, 노트북, 서버 컴퓨터에 장착되는 초고속 데이터 처리용 `DDR2 D램`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주력 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가 서둘러 DDR2 D램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다양한 종류의 모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8일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인 2GB(기가바이트) DDR2 모듈(서버 컴퓨터용)과 1GB DDR2 D램 모듈(데스크톱 PC용) 등 총 19개 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또 화성단지 300mm웨이퍼 공정을 테스크톱 PC, 노트북, 서버 컴퓨터 용 DDR2 D램 모듈 생산시스템으로 구축,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DR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기존 DDR에서 DDR2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올해 세계 D램 반도체 시장 점유율 8%를 차지하는 데 이어 2007년에는 74%로 주력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하이닉스반도체도 512Mb(메가바이트) 및 1GB급 DDR2 D램 양산시스템을 1ㆍ4분기 중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컴퓨터 업계가 인텔의 DDR2 메모리를 지원하는 다양한 칩셋들을 채택하고 있어 DDR2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인텔로부터 512Mb DDR2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만큼 양산 돌입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512M 수요가 4ㆍ4분기에 5억3,300만개로 256M(8억4,600만개)를 위협하며 차세대 전략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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