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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총장도 중간평가" 인하大교수 첫 추진
입력2000-10-23 00:00:00
수정
2000.10.23 00:00:00
[노트북] "총장도 중간평가" 인하大교수 첫 추진
현직 대학교수들이 총장을 중간평가 하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하대 교수협의회(회장 김영규·金榮圭·행정학과)는 23일 이 대학 노건일(盧健一)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8년 3월 부임한 盧총장은 그간 교수, 학생으로부터의 민주적 의견수렴을 외면하고 학부제 등을 강행하는 등 독단적인 행태를 보여왔다”며 “노총장이 임기 절반을 넘긴 현 시점에서 중간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교수협은 이번주에 600여명의 소속 교수들을 상대로 盧총장의 리더십 등을 묻는 총 30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벌인 뒤 조사결과를 교육부·국회 교육위 등 유관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盧총장은 98년 재단측에 의해 총장으로 임명됐으나 교수협이 자체 총장 후보를 선출하고 반대운동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어 왔다.
김인완기자
입력시간 2000/10/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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