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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한국건축문화大賞] 계획부문 동상 '레벨과 원을 통한 청소년 문화시설'

꽉닫힌 학교담장 허물고 지역과 네트워크 중요시

이 시대의 학교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있다. 굳게 닫혀 있는 담장은 하늘을 찌르고 학생이 아닌 이에게는 너무나 높기만 하다. 점점 교육 본질의 고유성을 잃어버리고, 다양화되고 있는 현실과는 동떨어져 학생들의 자유성, 개별성은 무시된 채 획일화 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고민을 건축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교의 담장을 허물어주고 사이트를 통하여 학교와 지역 간의 네트워크 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초ㆍ중ㆍ고가 모여있는 특성을 고려해 연령별 네트워크와 학부모, 주민들이 학교를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주변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학교의 외부로 확장을 시도한다. 학교시설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공간을 학교경계지역에서 제공했다. 이로써 외부에서 학교 내부로의 진입을 자연스레 유도하고, 학교 안과 밖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청소년을 위한 시설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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