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사장은 8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1,000만화소 카메라폰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널리 판매되는 디지털카메라가 700만~800만화소라는 점을 감안할 때 디카를 능가하는 카메라폰이 등장한 셈이다. 실제로 1,000만화소 이상의 디카는 사진작가 등 전문가용 제품으로 분류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표면을 촬영할 때 사용하는 디카도 1,200만화소짜리이다. 이 제품은 셀프타이머ㆍ노출보정ㆍ연속촬영 등 다양한 고급 디카 기능과 함께 모바일TV 기술을 접목한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를 이용한 원격 촬영, MP3플레이어, 듀얼 스피커, TV아웃 등 첨단기능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께부터 이 카메라폰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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