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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트레트 챌랜지는] 사이버 비즈니스 전략게임
입력2003-01-21 00:00:00
수정
2003.01.21 00:00:00
최원정 기자
매년 사이버 세계에서는 각국 대학생들이 경영하는 800여개의 가상 화장품 회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들은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현실 세계에서와 똑같이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가상의 소비자와 유통 특성을 분석해 적절한 마케팅을 진행시킨다.
로레알의 `e스트레트 챌린지(e-Strat Challenge)`는 전세계의 대학 및 대학원생들이 참가하는 가상 비즈니스 전략 게임. 1등에게는 원하는 도시를 일주일간 여행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로레알 그룹은 100여년 역사동안 축적된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STRATX`라는 전략 시뮬레이션 제작사가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같은 학교 출신 3명이 한 팀을 이룬 참가자들은 우선 e스트레트 챌린지 사이트(www.e-strat.loreal.com)에 등록한 뒤 제시된 문제를 풀게 된다. 문제들은 마케팅 기법과 전략, 로레알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들. 성적에 따라 전세계 800개의 팀이 가려지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2월 27일까지 진행할 본선은 8일 단위로 구성된 5개의 라운드 동안 가상의 화장품 회사를 운영한 경영 성과를 나타내는 주가지수(Stock Price Index)로 순위를 매기게 된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춘 다국적 화장품 회사 `PRIMA`를 운영하게 된다. 가상의 세계에서는 비슷한 4개의 다른 업체들이 있어 참가자들은 이들과 경쟁해야 한다. 승리를 위한 중요한 관건은 연구와 개발.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장 환경과 회사 재무 상태를 고려해 적절하게 연구개발에 투자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기존 브랜드 외에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해 적합한 유통망을 찾아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펴면 승패를 가름할 회사의 주가는 올라가게 된다.
본선 대회에서 선택된 175개팀은 지금까지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년간의 경영전략과 운영목표를 겨루는 6라운드에 진입한다. 총 7개 지역별 1위와 세계 순위 상위 3개팀은 오는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참가해 심사위원단 앞에서 지금까지의 성과와 경영 전략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펼치게 된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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