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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PA-와이브로, 무선통신 강자 누굴까

HSDPA, WCDMA속도 개선…휴대폰 기반 서비스<br>와이브로, 전송속도 한수위·음성통화 지원 어려워


HSDPA-와이브로, 무선통신 강자 누굴까 HSDPA, WCDMA속도 개선…휴대폰 기반 서비스와이브로, 전송속도 한수위·음성통화 지원 어려워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HSDPA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중 어느 서비스가 더 큰 경쟁력을 갖고 있을까. 현재 KT와 SKT는 HSDPA와 와이브로의 기반 기술 및 대상 고객이 서로 다른 만큼 두 서비스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두 가지 서비스 모두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 판 승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HSDPA는 3세대 이동 통신인 WCDMA의 속도를 더욱 높인 것으로 초고속 이동통신이라고 할 수 있다. 기술의 출발점이 이동 전화다. 반면 와이브로는 유선 초고속인터넷에 이동성을 살린 것으로 ‘유선 인터넷’을 모태로 삼고 있다. HSDPA는 WCDMA의 속도를 개선한 기술이기 때문에 음성통화나 문자 메시지, 화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을 분만 아니라 웬만한 데이터도 단시간에 다운 받을 수 있다. 반면 와이브로는 HSDPA에 비해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전송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와이브로는 약점이 많다. 음성통화 지원이 어려운데다 서비스 범위도 당분간 도심지역으로 국한되기 때문이다. KT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음성(CDMA)과 결합된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휴대폰이 아니라 개인휴대단말기(PDA) 형태다. 현재의 기술 여건 상 휴대폰에 와이브로를 장착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SKT는 HSDPA를 축으로 한 이동통신을 주력으로 삼는 반면 와이브로는 보완재의 형태로 이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HSDPA는 국제기술표준 문제에서 우위를 보인다. HSDPA는 WCDMA가 진화된 것으로 세계 무선통신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로밍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와이브로는 국내 독자기술로 시장개척 등 모든 난관을 독자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입력시간 : 2006/05/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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