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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선수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 고소당해
입력2003-11-10 00:00:00
수정
2003.11.10 00:00:00
고광본 기자
모 스포츠신문 사진기자 이모(29)씨는 10일 메이저리거 김병현 선수(24ㆍ보스턴 레드삭스ㆍ사진)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8일 저녁 역삼동 S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오는 사진을 찍는데 김 선수가 시가 1,300만원 상당의 카메라를 빼앗아 부수고 오른쪽 갈비뼈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고소할 생각이 없었으나 김 선수가 에이전트를 통해 `조작극`이라는 등의 주장을 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소하게 됐다”며 “지금은 합의할 뜻이 없으며 김 선수가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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