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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장률 3%대 추락 가능성"

삼성·LG硏 등 분석 잇따라

국내 주요 연구소들이 미국의 경기침체, 유럽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가 올해 정부 목표치인 4.5%는 고사하고 4% 성장도 어렵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타격을 입으면서 성장률이 3%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17일 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 신용등급 하락 이후의 국내외 경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치(4.3%)보다 낮은 4.0~4.1%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1% 하락할 때 한국 경제성장률은 약 0.2%포인트 떨어진다"며 "미 성장률이 당초 3.0%에서 1.5~1.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미국의 성장률 둔화는 대미 수출 감소를 가져올 뿐 아니라 신흥국의 대미 수출을 감소시켜 한국의 신흥국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내수 역시 부진해 수출 둔화에 따른 성장률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재정부실화와 물가상승 우려로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쓰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LG경제연구소도 지난 15일 "세계경기 조정이 상당 기간 지속되거나 경기가 하강하는 더블딥을 배제할 수 없다"며 "성장을 주도해온 수출이 타격을 입어 우리나라가 올해 4%대의 성장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미국 경제 행로가 불확실해 올해 4.0%의 성장이 가능한지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석하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동향연구팀장도 "지금 상황에서 성장률이 4%에 이를지 명확히 판단하려면 대외적 요소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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