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새한 R&D 팔 걷었다

도레이새한이 일본 도레이와 함께 첨단소재 연구개발(R&D) 노력을 대폭 강화한다. 도레이새한은 14일 고려대 창의관에서 이영관 도레이새한 사장, 다나카 지아키 일본 도레이 부사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정동수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단장 등 6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재료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R&D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고려대 창의관 내에 마련한 이번 연구센터는 앞으로 디스플레이 소재, 반도체 접착재료 등 첨단 소재를 중점 개발할 계획이며 앞으로 차세대 기능복합 필름, 연료전지 및 태양광전지 재료, 나노소재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두 회사는 연구센터에 3년간 약 1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하며 석ㆍ박사급 연구원을 60명까지 늘려 소재 전문 연구소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도레이새한의 한 관계자는 “국내 유수의 전자ㆍ정보기술(IT) 기업과의 공동 R&D도 적극 추진해 기초연구부터 개발연구까지의 기간을 줄이고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일본 도레이 측은 “이번 첨단재료연구센터는 도레이의 한국 연구소 역할도 하게 된다”면서 “해외 유력기업과 연계한 기초연구를 강화하고 일본과의 교류를 활성화해 새로운 연구영역을 개척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