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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생산차질 이달에만 1만8000대

기아자동차 노조의 단체 행동에 따른 생산 및 판매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체 중 기아차 노조만이 유일하게 단체행동에 나서면서 지난 상반기에 올렸던 판매 실적 및 시장점유율을 하반기에는 지켜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노조의 특근 및 잔업 거부에 따라 이 달에만 1만8,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특근이 거부됐던 지난 6월에만 1만여대의 생산 차질이 있었다”며 “잔업마저 이뤄지지 못해 생산 차질 대수가 배 가까이 늘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K7, K5, 스포티지, 쏘렌토R 등 이 회사 주력 차종의 출고가 종전 보다 2주 안팎 지연되고 있다. 중형 세단인 K5와 스포티지R 등은 최대 두달 이상 기다려야 계약자들이 차를 인도 받을 수 있는 실정이다. 신차의 인기로 기아차는 지난 6월 4만4,431대를 내수 시장에서 판매해 36.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상반기 전체로도 22만8,000여대를 판매, 32.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GM대우 등 완성차 업체의 임단협이 이미 마무리돼 차질 없이 생산라인이 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아차 노조만의 단체행동이 하반기 경쟁 구도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생산차질이 휴가 복귀 후인 8월 중순이후에도 지속되면 내수 시장 수성은 물론 수출 물량공급에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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