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공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대구시내 전 공공건물에 내년까지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대구시는 학교를 포함한 960여개 모든 공공건물 옥상에 총 50㎿급(사업비 3,500억원 정도)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대구 솔라캐노피 조성사업’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 김범일 시장과 참여회사 관계자들이 1일 오후 시청에서 모여 솔라캐노피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포스코건설ㆍ㈜포스콘은 설계ㆍ시공을, ㈜디엠에스ㆍ에너지환경연구소㈜는 기획ㆍ운영 및 사후관리를, 다비하나인프라펀드㈜ㆍ하나IB증권㈜ 등은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년간 6만6,000㎿의 전기를 생산, 한국전력에 판매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5,300톤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공공기관의 임대료수입 증대, 도시 미관 향상, 건물온도 상승억제를 통한 냉방비용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서혁신도시의 솔라시티 건설과 솔라파크 조성, 시민햇빛발전소 건립 등 기존 태양광사업과 연계해 도심 전체가 솔라타운으로 조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