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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서비스 부문 과감히 개방할 것"

"많은 사람 도산하지만 더 많은 사람 경쟁력 가질 것"

노대통령 "서비스 부문 과감히 개방할 것" "많은 사람 도산하지만 더 많은 사람 경쟁력 가질 것" 관련기사 • 노대통령 "서비스 부문 과감히 개방할 것" • 노대통령 "2008년까지 아프리카 원조 3배 확대" • "선생님이 사회변화에 가장 강력히 저항" • 노대통령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6일 "제조업제품은 안 그렇지만 금융업이나 법률, 회계, 세무, 컨설팅, 디자인, 유통, 물류 등서비스 부문은 선진국과 격차가 난다"며 "이것을 따라 잡기 위해서 과감히 개방하려한다"고 밝혔다. 이집트를 방문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한국시간 7일 새벽) 카이로 시내 숙소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비스 개방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국가들과의 경쟁 속에서 결국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개방은 모든 사람에게 도전"이라며 "많은 이들이 곤란해지고도산할지도 모르지만 더 많은 사람이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법률 서비스 개방으로 변호사 하는 사람들은 어려워지겠지만 전체법률 서비스 생산액은 늘어날 것이고, GDP(국내총생산) 총량은 더 늘어날 것이며,주변에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라며 "몇몇 업체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ㆍ미 FTA(자유무역협정)과 관련, 노 대통령은 "미국과 FTA 할 경우 득실은 얼만큼의 속도로 개방하느냐, 높은 수준이냐 중간 수준이냐 낮은 수준이냐 그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며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좋은 것도 나오고 나쁜 것도나온다면 다음의 결론은 결국은 하기 나름이며, 우리 국민들은 해내리라 믿는다"고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잘하면 성공하는 것이고, 문 열어놓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이라며 "지난 97년 외환위기때 재난을 당했지만 국민 개개인 역량이 떨어져서 실패하지는 않았으며, 그때 수업료를 치러 이제 위기 징후가 나오면 빨간불 켜지도록 관리능력이 성장했기 때문에 그런 실수는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교육 훈련 서비스 확대와 관련, "학교를 졸업한 뒤에 직장을 다니던 사람들이 직장간의 이동이 빠른 시대로 가고 있고, 새로운 직업이 나오기 때문에정부가 교육 뒷받침을 해야 한다"며 "대통령 마칠때까지는 전 국민이 필요로 하는교육훈련 서비스와 직업 알선 서비스는 확실히 갖춰 놓겠다"고 말했다. (카이로=연합뉴스) 성기홍 김재현 기자 입력시간 : 2006/03/0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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