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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신장률 금융위기이후 '최고'

1분기 판매액 8조3760억… 전년比 7.8% 증가


대형할인점의 지난 1·4분기 판매 신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0일 통계청의 소매업태별 판매액 집계에 따르면 전국 대형할인점(매장면적 3,000㎡이상)의 1·4분기 판매액은 총 8조3,7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이 증가폭은 2008년 1·4분기의 신장률(9.3%)이후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민들의 가계긴축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2008년 하반기 4%대에 머물던 대형마트 판매액증가율은 지난해 3·4분기 1.5%수준까지 내려간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궂은 날씨 영향으로 소폭 역신장했던 것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의 1분기 판매액이 비교적 양호한 신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소비심리가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백화점의 지난 1·4분기 판매액(5조7,556억원)은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해 지난해 4·4분기(14.4%)에 이어 2분기 연속 두자리 신장세를 보였다. 구매단가가 비교적 낮은 편의점은 경기위축 영향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1·4분기 판매(1조5,451억원) 신장률은 11.7%로 지난 2007년 3·4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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