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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민맞춤대출' 시범 서비스

서민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인터넷 대출 시스템인 '서민맞춤대출서비스'가 5일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간다. 서민맞춤대출서비스 구축ㆍ운영을 맡은 한국이지론은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5일부터 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이지론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무료로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뒤 12일부터 건당 3,000원의 비용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대출희망자가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신용도를 감안해 대출상품을 안내해주는 맞춤형 원스톱 대출시스템으로 희망자는 서민 금융기관의 여러 대출상품 중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는 한국이지론 홈페이지(www.egloan.co.kr)를 통해 본인확인을 한 뒤 홈페이지상에서 바로 신용평가사의 본인 신용정보조회를 거쳐 신용도를 감안한 각 금융기관의 대출상품을 안내받게 된다. 이후 안내받은 대출상품 중 본인이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라 인터넷이나 전화로 바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 시스템에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신협, 농ㆍ수협, 산림조합, 여신금융사 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부업체의 경우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와 관할 시ㆍ도의 추천을 받은 업체로 자격을 제한했다. 그러나 한국이지론은 일단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선착순 500개의 금융기관만 선별 등록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지난 2일까지 참여희망 기관의 접수를 받은 결과 본사 기준 290여개업체가 신청, 이들 회사의 영업점까지 포함하면 모두 500여곳에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제시하는 대출상품은 1,000여개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청한 금융기관 중에는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농ㆍ수협 등 참여가능 기관들이 고루 포함돼 있으며 대부업체도 우량업체를 중심으로 30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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