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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김경태 日 그린서도 펄펄~

日던롭피닉스토너먼트 첫날 5언더 공동선두… 기자회견땐 이동환이 통역 '눈길'


'슈퍼루키' 김경태(21ㆍ신한은행)가 향후 주무대로 삼을 일본 그린에서 선두를 달리며 한국프로골프 상금왕의 실력을 과시했다. 공식 기자회견 때는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있는 이동환(20ㆍ고려대)이 통역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김경태는 1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의 피닉스CC(파70ㆍ6,919야드)에서 열린 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이안 폴터(잉글랜드), 무토 도시노리(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오는 28일 JGTO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치르는 김경태는 일본무대 진출에 앞선 '수능' 1교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셈이다. 연습라운드를 27홀 밖에 해보지 못한 김경태는 10번홀에서 출발, 탐색전을 펼치다 14번홀(파4)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곧바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섰다. 16번(파4), 17번(파3), 18번홀(파5)에서 3연속 버디를 엮어냈고 후반 들어 1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했지만 3번(파3), 4번(파5), 5번홀(파4)에서 다시 한번 3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8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샷을 나무 사이로 보낸 뒤 1타를 잃었지만 1위로 마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2005년과 지난해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2연패한 김경태는 특히 일본의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이시카와 료(16)와 한 조로 묶여 일찌감치 관심을 끈 데다 맹타를 휘두르면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일본투어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때도 현지 언론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다. 김경태는 "그린이 까다롭지만 아이언 샷 감각이 좋아 중반부터는 과감하게 핀을 공략했다"고 설명한 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 남은 라운드에서 자신 있게 임할 수 있게 됐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일본투어 통산 6승을 거둔 허석호(34)도 3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 4개를 뽑아냈고 특히 11번홀(파3ㆍ165야드)에서는 7번 아이언 티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행운의 홀인원도 기록했다. 김경태의 통역을 맡아줬던 이동환은 이븐파 70타 공동 37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샷을 소나무 숲으로 보낸 데다 그린 옆 벙커를 한번 만에 탈출하지 못해 더블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디펜딩챔피언인 세계랭킹 7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첫 홀(10번홀)부터 이글을 작렬했으나 2언더파(공동 10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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