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쿠키폰' 유럽 판매 100만대 돌파

LG '쿠키폰' 유럽 판매 100만대 돌파

최인철 기자 [e-mail]

LG전자의 실속형 풀 터치폰 '쿠키'가 유럽 시장에서 출시 5개월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17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쿠키는 영국에서 일주일 평균 1만3,650대가 개통되며 전체 휴대전화 중 8위(터치폰 중 3위)에 올랐다. 프랑스에서는 하루 판매 5,000대로 판매량 4위를 달리고 있다.

쿠키가 유럽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격이 200유로대로, 일반 풀 터치폰(500~600유로)의 절반에도 못미칠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라다폰, 뷰티폰 등 다양한 풀터치폰 출시 경험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활용해 쿠키의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쿠키는 최근 국내에서도 경쟁 제품보다 7만~20만원 가량 저렴한 59만원대(출고가 기준)의 가격으로 출시돼 국내시장에서 삼성전자 햅틱폰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쿠키는 7.62cm(3인치) 크기의 풀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 가볍게 움직이는 다양한 종류의 위젯(Widget) 등을 갖추고 있어서 쉽고 편리하게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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