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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수출경기 완만한 회복세 전망

올해 1·4분기의 수출 경기는 선진국의 경기회복 등 세계 경제의 성장세에 따라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일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 지수(EBSI)가 107.1로 전분기(101.3)보다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EBSI는 200에 가까울수록 경기 전망이 좋다는 의미다. 무역업계는 1·4분기에 수출상담·계약이 늘어나고 설비가동률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출채산성과 자금여건, 수출상품 제조원가 등의 측면에선 전 분기에 이어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기업들이 많았다.

품목별로는 가전(113.3), 반도체(113.2)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공급확대에 따른 시스템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며, 고기능 백색가전의 공급 확대와 TV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가전 수출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산물(82.6) 및 컴퓨터(80.0) 등은 수출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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