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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인가구 증가… 소형가전·SPA 브랜드 도약할 것

2015 NBCI 전망

내년에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아웃도어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형 가전제품·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SPA 브랜드 등의 시장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국가생산성본부가 내놓은 '2015년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전망 조사'에 따르면 가전·자동차·아파트 등은 1인 가구의 증가에 힘입어 대형보다는 소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지면서 SUV 판매량이 증가하고 아웃도어 브랜드 선호 현상도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올해 생활가전 산업 부문에선 스마트TV, 김치냉장고, 양문형냉장고, 가스보일러, 정수기 및 전기압력밥솥 산업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반면 에어컨과 드럼세탁기는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의 지속과 환경에 대한 관심 증대로 '에너지 효율성 향상', IT의 발전과 융합의 중요성 증대에 따른 '제품간 연계 강화', 1~2인 가구 증가와 같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제품 개발' 등이 향후 생활가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자동차 산업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부문은 SUV시장이다. 아웃도어 여가 활동과 캠핑족 증가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브랜드인 싼타페와 쏘렌토는 오토캠핑 시장 확대에 따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쥐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SUV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카테고리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 차별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디젤과 하이브리드 도입으로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준대형 자동차는 수입차 브랜드가 늘면서 브랜드 경쟁력이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급 캐주얼 시장의 상위 브랜드들은 아웃도어나 SPA 브랜드에 밀리고 있는 모양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급 브랜드들도 이미지 쇄신을 위한 브랜드 쇄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된다. 내년에는 브랜드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리뉴얼하느냐에 따라 경쟁 구도가 뒤바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아파트 산업의 경우 기존 아파트의 노후화로 인한 정비(재개발) 사업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택지 공급 감소, 인구 구조 변화 등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 실버주택 등 고객 맞춤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같은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주택 개념 도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업도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은행은 전년 대비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브랜드 간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올해 조사에서 1~5위 브랜드 간 점수 차는 3점에 불과했다.

휴대용 기기의 브랜드 경쟁력은 지난 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과거처럼 급격한 상승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 발전이 둔화된 데다 보급률도 높아져 앞으로도 성장은 더딜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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