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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중국 IT산업 배우러 갑니다"

시찰단 22명 8일 출국… 급속성장 비결등 파악정보기술(IT) 산업 등 중국의 '급성장' 비결을 배우기 위해 전경련 시찰단이 8일 중국 현지로 출발한다. 소위 현대판 '신사유람단'에 비견되는 이번 시찰단은 김각중 전경련 회장을 단장으로 임직원 22명으로 구성됐으며 기업체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4박5일간 베이징 중관촌(中關村)과 상하이 푸둥(浦東) 지구 등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 연구ㆍ개발단지를 집중 방문, 침체에 빠진 한국 IT 업계의 활로를 찾고 중국 현지업체와의 협력도 모색한다. 또한 중국 내륙지방의 대표적인 IT 단지인 시안(西安) 지역에도 들러 현지 지방정부의 IT 육성책을 파악할 예정이다. 시찰단은 특히 2008년 중국 하계올림픽 특수를 겨냥, 베이징 시장과 올림픽유치위원회 고위인사를 만나 건설ㆍ환경ㆍ정보통신 등 관련사업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타진하고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시찰에서 전경련은 또 홍순영 주중 대사와 현지 한국기업 대표 등을 만나 중국 진출시의 애로사항을 듣고 한국기업의 공동 협조 진출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이번 시찰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중국경제위원회(가칭)를 설립, 중국경제가 급부상하는 데 대비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손병두 부회장은 "중국이 21세기 주도산업이 될 IT 부문에서 급피치를 올리는 비결을 파악할 것"이라며 "우리가 강소국(强小國)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IT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경련 정보통신위원장인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은 "IT 분야에서 우리가 중국보다 앞서는 시점이 고작 2~3년밖에 안된다"며 "지금과 같은 발전속도라면 5년 이내에 중국이 우리를 제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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